가난과 싸워 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구차하고 추한 것인지 잘 안다. /가을을 보내며 그리움 한조각 알다시피 가난은 죄가 아니다. 가난에 대한 연민(憐憫)의 역사는 ‘불편할 뿐’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가난한 자를 위로하지만 성서에는 가난한 사람에 대한 연민이 산재(散在)한다. 마태오복음 5장3절의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라는 내용.. 36.5 ˚ 2011.11.06
서둘러야지요, 세월도 등 돌려 떠나가는 지금 / 혜은이-비가 서리풀 공원에 올랐습니다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모두 반팔 티셔츠의 가벼운 차림이였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주위가 모두 봄처럼 화창했습니다 공원에는 가을 운동회를 하는지 조잘거리는 어린 아이들의 소리와 벤치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는 젊은 부부들의 모습이 보이고 .. 36.5 ˚ 2011.11.05
독일에서의 가을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Autumn Leaves - Nat King Cole 독일에서의 가을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울며 보채는 막네 아들을 유치원에 떠 맡기고 돌아서는 날은 자꾸만 뒤돌아 보며 우리 부부를 찿는 어린놈의 울음 소리가 그치지 않는 가을 골목길이 너무나 애처러웟습니다 얼마나 황당했엇을까요 어느날 멋모르고 따라나섯던 여행길 .. 36.5 ˚ 2011.10.30
인생이 그러하듯 삶이 그러하듯.../ Nice colours of autumn 나는 숲을 걸어나와 작은 길목에 멈추어 섰다 인생이 그러하듯 삶이 그러하듯 또다시 어딘가로 떠나야 할 차비를 하고 밤 빛에 물들은 나무가락들은 어찌나 아름답든지 별빛으로 파믇은 소리들은 끝없이 펼쳐진 작은 길따라 어찌나 곱게 흐르던지 일생에 하나밖에 없는 목슴 걸.. 36.5 ˚ 2011.10.30
오늘 아침 한 마리 벌래가 저에게 들려주었던 그 노래..../오고 가는 바람 탓일뿐 어제 고향에서 시제를 모셨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봄이 오고 있는줄 착각을 했었습니다 고향도 세월따라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창문을 엽니다 여직 고향 유년의 황홀한 바람이 밀려옵니다 잠에서 덜깬 몽롱한 시야로 한 마리 벌래가 날 바라다 보고 잇습니다 오늘따라 이놈의.. 36.5 ˚ 2011.10.30
벌써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 From The Northern Country 벌써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곧 12월, 눈이 내리겠지요 또 한 해가 가면 어찌보면 계절도 우리네 삶도 어머니의 길을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From The Northern Country 36.5 ˚ 2011.10.24
뼈다구 감자탕을 한그릇..../ 그대의 마음을 나에게 주오 뼈다구 감자탕을 한그릇.... 지금 나에게 한 그릇의 따끈한 감자탕 한 사발에 수저 한 개로 밤 늦은 저녁에 같이 국물을 훌쩍일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이따위 지구는 없어져버려도 좋으련만.... 36.5 ˚ 2011.10.21
茶 한잔 하시면서 ....긴긴 밤을...... 1.너를 사랑하고도 2.긴머리 소녀 3.가슴앓이 4.암연 이제 닦아올 긴 긴 밤을 어찌 보내시려는지요 5.잘못된 만남 6.빗속의 여인 차 한 잔 하시면서 7.밤의 길목에서 8.비밀 ....... 9.너무합니다 10.애증의 강 11.두렵지 않은 사랑 12.사랑의 기도 13.이 어둠의 이 슬픔 14.듀크-Starian 15.무정 .. 36.5 ˚ 2011.10.21
때로는 내가 바보라고 느낄 때가 있다 / 날 붙들어주소서-조쉬그로반 때로는 내가 바보라고 느낄 때가 있다 날이 갈수록 그 횟수가 늘어나는 것이 문제다 어떤때는 내가 정말로 바보여서가 아니라 어찌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내가 바보가 되어있는것이다 더 큰 문제는 나는 내가 바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보가 아.. 36.5 ˚ 2011.10.21
첫사랑의 대상은 이미 잊었습니다 /After All These Years - Barbara Mandrell After All These Years / Barbara Mandrell 첫사랑의 대상은 이미 잊었습니다 그리운 것은 당시의 제 모습입니다 빛바랜 사진들을 보노라니 옛사랑의 감정이 다시 밀려오는 군요 지금도 가끔은 그대가 바로 내 곁에 있는 듯 합니다 바로 어제인듯 그대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군요 그토록 많.. 36.5 ˚ 20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