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의 가을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울며 보채는 막네 아들을 유치원에 떠 맡기고 돌아서는 날은
자꾸만 뒤돌아 보며
우리 부부를 찿는 어린놈의 울음 소리가 그치지 않는 가을 골목길이 너무나 애처러웟습니다
얼마나 황당했엇을까요
어느날 멋모르고 따라나섯던 여행길
그리고 어느날 갑짜기 생전 보지도 못한 이상하게 생긴 아이들 틈에
홀로 남겨두고 뒤돌아 가버리는 부모
막네놈의 울며 보채는 울음소리는 한달이나 걸려서 멈출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둘째와 첯째 놈은 비교적 잘 따라 주었었습니다
유치원에서 되돌아 나오는 소로는 가을이면 거의 불에 타는듯 원색으로 휘황했습니다
어린놈의 울음에 거의 문이 닫혀있던 첫 해를 지나고 나서
우리 부부는 마음의 가을을 볼 수 잇었습니다
지금은 장가를 가서 아이 낳고 살고있는 세놈을 보면서
계절도 아름다움이라는 것도
마음이 열려있어야 느끼고 볼 수 있음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떠나온 독일의 가을이 가끔 그리워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Autumn Leaves - Nat King Cole
The falling leavs drift by the window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I see your lips, the summer kisses
The sunburned hands I used to hold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I see your lips, the summer kisses
The sunburned hands I used to hold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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