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의 부상과 더불어 함께 공존하는 능력주의는 정말 공정한가?
전문가 되는 책 읽기(나의 분야 100권 읽기모임) 엄수흥 · 2월 8일 오후 12:04 · 신자유주의의 부상과 더불어 함께 공존하는 능력주의는 정말 공정한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가 던지는 질문은 누구라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담론에 의심의 화살을 드리운다. 자신의 노력과 능력에 의해 부와 권력을 정당하게 성취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핵심이 돼버렸다.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지위의 세습에 의해 부와 권력이 유지되던 암흑의 터널을 지나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고 일정 능력을 갖춘 노력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자신의 지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사회 공동체적 환경이 구축되었다. 그런데, 집권 엘리트들은 대학 학위야말로 성공의 길이자 사회적 명망의 기반이라고 가치를 부여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