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순 맛 들이면 약도 없다/F. Chelleri 옻순 맛 들이면 약도 없다 옻순은 자랄수록 초록색이 진해지는데 7㎝가 넘기 전 따먹는 게 좋다. 자랄수록 독성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것! 이것! 이것! 옻순! 옻순! 옻순! 위험해도 좋소! 나빠져도 좋소! 우리는 여기에 목숨 걸었소오오! 우리는 여기에 목숨 걸었소오오!’ (만화 『식객』 ‘옻순’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5.04
조금 더 위였습니다 **조금 더 위였습니다** '조지 워싱턴(1732-1789)'이 군대에서 제대하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있던어느 여름날 홍수가 범람하자, 물 구경을 하러 나갔더랍니다. 물이 넘친 정도를 살펴보고 있는데, 육군중령의 계급장을 단 군인 한 사람이, 초로(初老)의 워싱턴에게 다가왔습니다. ― 노인, 미안합니다만, 제.. 별처럼 바람처럼 2011.05.04
쟁기를 잡고는 뒤돌아보지 말라던 아버지 낫질·지게질하는 법 아버지께 배웠는데 소 쟁기질은 역부족 쟁기질 할 때는 한눈 팔지 말라던 아버지 가르침 평생 간직하고 살아 최기훈 소망교도소 교육교화계장 아버지가 그렇게 흐뭇한 표정을 지으시던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다. 어릴 적, 더러 초등학교에서 무슨 상장을 받아 오기라도 하면 인.. 별처럼 바람처럼 2011.05.04
수장(水葬) 수장(水葬)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스님들은 산길을 가다 무성하게 자란 율무를 보면 걸음을 멈춘다. 합장하고서 반야심경을 읊는다. 율무는 염주로 깎아 목에 걸고 다니다 땅에 떨어져도 60~70년 뒤까지 싹이 튼다고 한다. 어느 불자(佛子)가 길에 쓰러져 시신이 썩고, 걸고 있던 율무가 자란다. 스님들은.. 별처럼 바람처럼 2011.05.04
[스크랩] 꽃가지를 물려 놓고 / 박기섭 꽃가지를 물려 놓고 / 박기섭 봄볕이 물어내는 찻잎이 곱습니다 雨前에 따낸 잎을 찌고 또 말리느니 마음도 그렇게 닦으면 찻잎 아니오리까 粉靑 귀얄 병에 꽃가지를 물려 놓고 그저 한두 마디 실금 같은 안부 속에 설핏한 구름 그렁지* 격자창에 어립니다 햇차 햇봉지를 꽃잎마냥 열어 봅니다 찻물이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5.01
[여적]사랑과 결혼 “나 때는 신랑 얼굴도 못보고 결혼했어.” 요즘도 이런 말을 하는 할머니들이 가끔 있다. 결혼식도 치르기 전에 아이부터 만드는 신식 젊은이들에겐 구석기시대 얘기쯤으로 들릴 것이다. 혼전순결이라는 말은 골동품이 된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연애결혼이 대세가 된 것은 생각보다 오래지 않다.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5.01
김연아 눈물 아리랑, 전 세계 전율시킨 ‘코리아 브랜드’ (동영상) ◇ 김연아의 신들린 ´오마주 투 코리아´ 연기가 끝나자 관객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 연합뉴스 비록 정상탈환엔 실패했지만, ´아리랑´을 전 세계에 알리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대다수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곡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하는 것과 달리, 김연아(21·고려대)는 상대적으로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5.01
20년 만에 마이크 잡는 '국민 아나운서' 차인태 2년간 암투병… 20년 만에 마이크 잡는 '국민 아나운서' 차인태 림프종양으로 9번 항암치료…나는 밤마다 울었지만 아내는 눈물 보인 적 없어 퇴원 후 친구들 만나러 갈때 내 손으로 셔츠 단추 다 채우고 스스로가 대견해 울어 "내가 울었지. 집사람은 한번도 내 앞에서 눈물 보인 적이 없다. 허둥대거나.. 별처럼 바람처럼 2011.05.01
사마천 사기 <편작열전>의 6 가지 불치병 ★ 사마천 사기 <편작열전>에 보면 어떠한 명의라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6 가지 불치병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 (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라) 내 병은 내가 안다고 하면서 주관적인 판단만 중요시하고, 정확한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따.. 별처럼 바람처럼 2011.04.30
세상은 봄으로 들어설듯 말듯 망설이고/봄이오면...-김윤아 매년 이맘때가 되면 .. 마음에는 벌써 봄볕이 들어왔는데 세상은 봄으로 들어설듯 말듯 망설이고.. 망설이고.. 봄이 오면 .. 김윤아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녁으로 당신과 나 단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오면 연두빛 고운 숲.. 별처럼 바람처럼 20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