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질마재문학상 수상자/ 몽해항로 -장석주 (1955 ~ ) 제1회 질마재문학상 수상자 (대표시) 몽해항로 1 (외 2편) —樂工 장석주 누가 지금 내 인생의 전부를 탄주하는가. 황혼은 빈 밭에 새의 깃털처럼 떨어져 있고 해는 어둠 속으로 하강하네. 봄빛을 따라 간 소년들은 어느덧 장년이 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네. 하지 지난 뒤에 黃菊과 뱀들의 전성시대가 짧.. 별처럼 바람처럼 2011.04.03
춘사(春思) 봄날 우수 -가지(賈至) /Eunju Kim Eunju Kim 춘사(春思) 봄날 우수 / 가지(賈至) 草色靑靑柳色黃(초색청청유색황) 桃花歷亂李花香(도화역란이화향) 東風不爲吹愁去(동풍불위취수거) ...春日偏能惹恨長(춘일편능야한장) 풀빛 짙고 버들잎 노랗고 복사꽃 난만하고 오얏꽃 향기로워라 봄바람 불어도 시름은 불어낼 줄 모르고 봄날은 도리어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4.03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La Stravaganza Concerto 6 in G minor, Rv 316, l - Vivaldi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 과업중에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험이다. 다른 모든 것은 그 준비 작업에 불과하다. La Stravaganza Concerto 6 in G minor, Rv 316, l - Vivaldi 별처럼 바람처럼 2011.04.03
* “아빠,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울지 않아요- 양하영 작문시간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응, 너는 황새란 놈이 업어왔지.” “그럼 아빠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그래 나도 황새가 업어왔지.” “그렇다면 할아버지, 그 위의 할아버지도 모두 황새가 업어왔겠네요?” “그래, 네 생각대로다.” 다음 날 학교의 작.. 별처럼 바람처럼 2011.04.02
* “울어도 괜찮아요”/Piano Concerto No. 2 in G Major, Opus 44, lV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상실수업’에서 상실감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서는 슬픔을 억누르지 말고 충분히 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쏟아내야 할 눈물이 충분히 빠져나오기 전에 울음을 억지로 멈추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난을 당해도 남의 시선 때문에, 또는 오랜 습성 때문에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4.02
엄마 아빠는 언제 오시려나.../ 비외탕 - 바이올린협주곡 5번 A 단조 일본 동북부 이와타현 미야코의 평화로웠던 어촌 마을. 순식간에 밀어닥친 쓰나미는 평화로운 이 마을을 휩쓸어 폐허로 만들었다.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지 벌써 20여일째... 4살박이 어린 소녀 미나미 콘은 행여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끈을 놓지않고 집 뒤의 돌그루터에 앉아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4.01
"묵언으로 무얼 얻었느냐"/Sonata for violin & guitar in D major Centone 3년 묵언 끝에 막 세상으로 나왔다는 스님에게 한 친구가 장난스럽게 물었다. "묵언으로 무얼 얻었느냐"고. 그 스님은 친구의 우문에 "얻는 것이 아니라 비운다"고 답했다. 그 말의 울림이 컸다. Sonata for violin & guitar in D major Centone di sonate, Letter A2, MS 1122 - Paganini 별처럼 바람처럼 2011.04.01
밤에 잠못 이루시는분들을 위해/블랙 스완 -영화 발레 '백조의 호수'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 역시 많지는 않을 것이다.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손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일반인에게는 아마도 가장 유.. 별처럼 바람처럼 20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