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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정말 멋져요 조금만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면 / 드보르작 : 로망스 F 단조 Op.11

인생은 정말 멋져요. 인생은 정말 멋져요. 조금만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면. 조금만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드보르작 : 로망스 F 단조 Op.11 'Romance F minor Op.11 바이올린 : 정경화 / Philadelphia Orchestra Riccardo Muti Con. 드보르작 : 로망스 F 단조 Op.11 Romance F minor Op.11 안토닌 드보르작 (Antonin D..

36.5 ˚ 2016.06.14

등신, 병신. 밤늦은 시각 마을에서는 개 짓는 소리가 가깝다. / 추억의 샹송, 칸소네... (Chanson, Canzone and etc)

l 허욕으로 꿈꾸는 층 층집. 위악에 길들여져 구업만 더하는 막무가내 도를 넘겨버린 술자리 같은 집이다. 시 하나가 평생 직장인 만년 실업자. 이곳 저곳 말 못 콕콕 박아 재미 더할 기름먹은 문 종이 없어 나라말 사전 찢어 봉창 새로 간 집이다. 지난 기억들도 능화 판 어지러운 무늬로 ..

36.5 ˚ 2016.06.13

당신도세상을등지고산속에들어가 오두막집짓고혼자살고싶을때가있나요. / 수원 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우리가곡 모음

당신도아무도모르는곳에있다가 사람들이애태우며찾도록하고싶을때가있나요. 당신도별로아프지않은데도 많이아픈척하며어리광피우고싶을때가있나요. 당신도지나가는사람붙잡고 내살아가는이야기하고싶을때가있나요. 당신도아침에출근하지않고 늦잠을자고어두워질때까지 음악만..

36.5 ˚ 2016.06.09

일요묵상: "하나의 신만이 존재한다. 너희는 나외에 다른 신을 섬겨서는 안된다."<신학자의 악몽>/W.A. Mozart (1756 - 1791) KV 523 저녁의 묵상

神들은 오래전에 즐겁고 신성한 최후를 보여주었다. 그들은 황혼 속에서 사라진 게 아니다. 비록 전해오는 말은 그렇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다. 사실은 이렇다. 어느날 그들은 웃다가 죽었다. 그 일은 神들 중에서 한 神이 나와 가장 神답지 않은 말은 내던졌을 때 일어났다. 그가 이렇게 말..

36.5 ˚ 2016.05.24

늦게 서야 病이 오는구나 . 나는 누워서 지난 겨울의 아픔을 병으로 앓고 있노라 /금발속에 은빛 머리카락들

영서당 뒷켠 가징밭 감나무 사이로 석양이 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꿈을 키워주던 곳 지금은 이곳을 생각하면 자꾸만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리운 것들이 하나 둘씩 떠나고 있는.... 봄에 앓는 病 - 이수익 모진 마음으로 참고 너를 기다릴 때는 괜찮았느니라. 눈물이 뜨겁듯이 내 마음도 ..

36.5 ˚ 2016.05.20

칠순을 훌쩍 넘기고서야 깨닳게 되는 탁주 한 잔.../ Follow Me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 제 2악장 Adagio'

영서당 정원의 영산홍과 철죽들이 꽃잎을 떨구고 있습니다. 봄이 물러가는 자리를 따라 온종일 정원일을 하고 조촐한 점심상과 마주합니다. 칠순을 훌쩍 넘기고서야 깨닳게 되는 탁주 한 잔에 세상 시름을 잊습니다 좋아요공감 더 보기댓글 달기 Follow Me Adajio Movement Of The Concerto D'Aranjues (..

36.5 ˚ 2016.05.06

금년들어 유명을 달리한 3명의 친구들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 복면가왕 원더우먼 양파 - 바람이분다

새벽에 문풍지 두드리는 소리에 참문을 열었습니다 옴몸으로 밀려드는 차가운 바람. 바람은 무슨 한이 그리 많아 귀신 울음소리를 내며 휘감기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나무 밭 등성이의 소나무가 걱정이 됩니다 모자달린 겨울 외투를 뒤집어 쓰고 밖으로 나갑니다 요란한 굉음을 내며 내달..

36.5 ˚ 20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