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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졸시를 김은주님이 폐북에 올려주셨습니다. / 추억과 낭만의 포크송 - 추억

제 졸시를 김은주님이 폐북에 올려주셨습니다. 영광입니다. 別離 / 이종웅 어느 날 문득 깊은 잠에서 깨어나 불 켜진 복도에서 너를 만났을 때 헝클어진 너의 머리결 사이로 풍겨오는 나의 냄새를 지워주지 못하고 너의 곁을 지나쳤지 소리 나지 않은 울음으로 서로를 비켜갔지 그게 다였..

36.5 ˚ 2012.11.05

11월 첫날 / 너도 아니고 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11월 첫날 너도 아니고 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간다 지나간다. 환한 햇빛 속을 손을 흔들며…….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온통 풀냄새를 널어놓고 복사꽃을 ..

36.5 ˚ 2012.11.05

SNU-BUGO15 백 장로님도 가끔은 ... / 잊혀진 나의 꿈_ Forgotten Dreams - Hennie Bekker

Hennie Bekker * Forgotten Dreams - 잊혀진 나의 꿈 ‎11 월 가슴에 낮달이 떴다. 커피도 식고 햇빛도 차다. 종을 잡을 수 없는 바람이 여기 저기서 불어오고 ... 흰 머리는 이리 날리고 저리 날린다. SNU BUGO15 백 장로님도 가끔은빌딩 옥상에 올라스스로 낮달이 된다. 지구를 향해 한 번도뒷모습을 ..

36.5 ˚ 2012.11.04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 바로크시대, 첼로의 백미_ Sonata for cello in D minor/ Carcangelo Corelli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어떤 사람이 화장실을 갔답니다. 하루를 살면서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한 장소... 우연히 눈을 들어 보니, 앞에 짧막한 글귀가 조그마한 메모지에 적혀 있더랍니다. '당신에게 오늘 기쁜 일이 일어날 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그 한마디... 피식 웃고 나..

36.5 ˚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