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771

내 자신이 별과 같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알 수 없는 인생 - 이문세

내 자신이 별과 같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수억광년 떨어져 있는 저 많은 별들 중의 하나..... 언젠가는 그리로 갈거예요. ... 많이 알아 갈수록 지적으로는 더 외로워지는 법이지요. 나는 고독과 함께 즐기며 사는 법을 조금은 배웠지요. 결국 사람은 모두 절망적이리만큼 외로운 존재입..

36.5 ˚ 2012.11.17

어느 전생에 쓴 편지 한 통 - 류근 / [Brahms] Wie Melodien zieht es mir ㅡ 음악처럼 스치는 생각들

우산을 쓰고 극장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언젠가 황금의 등불을 내다 건 은행나무 아래서 그 해의 가을비와 마주친 적 있습니다. 당신은 빗방울보다 깊고 달콤한 눈빛을 반짝이며 오래 된 정물처럼 멈춰 서 있었지요. 나는 겁먹은 소년처럼 도무지 한 마디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어떠..

36.5 ˚ 20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