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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별과 같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알 수 없는 인생 - 이문세

장전 2012. 11. 17. 06:21



내 자신이 별과 같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수억광년 떨어져 있는 저 많은 별들 중의 하나.....
언젠가는 그리로 갈거예요.
...

많이 알아 갈수록 지적으로는
더 외로워지는 법이지요.

나는 고독과 함께 즐기며 사는 법을 조금은 배웠지요.
결국 사람은 모두 절망적이리만큼 외로운 존재입니다.
누군가에게 '반짝 반짝'하는 것도 외로움의 표시입니다.

내 의식은 더 이상 괴롭지는 않아요.
스스로 평화롭게 하여
자신의 존재를 바로 응시합니다.

누구를 가르치려할까봐 조심합니다.
당신만의 꽉찬 하루가 되십시오.

 



카톡(지현스님)

 

 

 

 

 

 

 

 

 

 

 

 

 

 

 

 

 

 

 

 

 

 

 

 

 

 

 

 

 

 

 

 

 

 

 

 

 

 

 

 

 

 

 

 

 

 

  

 

 

 

 

 

 

 

 

 

 

 

 

알 수 없는 인생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
눈부신 그 시절 나의 지난 날이 그리워요
오늘도 그저 그런 날이네요/하루가 왜 이리도 빠르죠
나 가끔은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무척 어색하죠
정말 몰라보게 변했네요
한때는 달콤한 꿈을 꿨죠 가슴도 설레였죠
괜시리 하얀 밤을 지새곤 했죠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
눈부신 그 시절 나의 지난 날이 그리워요

어쩐지 옛 사랑이 생각났죠/당신도 나만큼은 변했겠죠
그래요, 가끔 나 이렇게 당신 땜에 웃곤 해요
그땐 우리 정말 좋았었죠
하지만 이대로 괜찮아요, 충분히 사랑했죠
추억은 추억일 때 아름답겠죠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아직도 많은 날이 남았죠/난 다시 누군가를 사랑 할테죠
알 수 없는 인생이라 더욱 아름답죠
언젠가 내 사랑을 찾겠죠/언젠가 내 인생도 웃겠죠
그렇게 기대하며 살겠죠/그런대로 괜찮아요
아직도 많은 날이 남았죠/난 다시 누군가를 사랑 할테죠
알 수 없는 인생이라 더욱 아름답죠

                                                                                                 

이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