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771

시골에서 산다는 것은.... /영혼을 울리는 음악...Donde Estara Mi Primavera - Marco Antonio Solis 외 15곡

시골에서 산다는 것은 공존인듯 싶습니다 풀과 잡초와의 공존 각종 벌래들과의 공존 지난 시절 아픈 기억들과의 공존 올 여름 너무나도 강력한 햇볕에 채리나무 새 순이 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그 곁에서 익어가는 포도나무의 진보라 알갱이들.... 몇일전 저녁에 마당에 내려가려고 토..

36.5 ˚ 2015.07.25

이상하지요. 迎瑞堂에는 빗속에서 풀 숲 냄새가 나는 군요../ 텔레만 : 비올라 협주곡 외

대청 마루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봅니다.. 이상하지요 빗속에서 풀 숲 냄새가 나는 군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내리고 누군가를 사랑했던 날의 기억이 더불어 내립니다 비오는 느낌이 살아있네요.. 迎瑞堂에는.... 01. Rose Wine - 베토벤 : 비창 소나타 02. 라흐마니노프 : 로망스 03. 슈베르트 : ..

36.5 ˚ 2015.07.06

채리 묘목 한 그루를 사다놓고, 크림손 레드 체리가 어두운 자주빛으로 익어갈 무렵엔 ../Yves Montand, Les Temps des Cerises

페친 이원훈님의 글을 읽다가 이번 고향 방문시에 어렵게 구입한 채리 묘목이 생각이 났습니다 영서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어렵게 구했다고 자랑하는 채리 묘목 4그루 중 한 그루를 거의 강제로 구입원가 일금 30,000에 빼았다 싶이 가져와서 물손 안받..

36.5 ˚ 2015.05.31

고향집 귀퉁이 꽃들이 모두 겨울 난 월매 고쟁이 같이 추레하다 / The Foggy Dew (안개이슬) .. Jannie Frickie

짝퉁 봄인지, 혹은 주눅 든 여름인지... 고향집 귀퉁이 돈 안들이고 거두지 않았더니 꽃들이 모두 겨울 난 월매 고쟁이 같이 추레하다 너무 미안해서 뒤늦게 비료를 주었더니 이제는 말라 죽어가고 있다 너나 내나 산다는 것이 이처럼 간단치 않은 일이로구나 The Foggy Dew (안개이슬) .. Jannie..

36.5 ˚ 2015.05.29

호박에 줄 그어서 수박을 만들 배수진을 쳤습니다 / Your Beautiful Love - Back to Earth

집 사람이 장터에서 수박 모종을 사다가 심었습니다 말로는 21,000원 짜리 수박이 적어도 5개는 열릴거라 하더랍니다. 언뜻 생각하니 모종 하나에 수익이 100,000원 그래서 5모쯤 사오지 그랬냐고 타박을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손주들 무서워서 멀리 떨어진 곳에 호박모종도 한 그루 심었습니..

36.5 ˚ 201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