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편지 /Iva Zanicchi / Un Fiume Amaro (쓸쓸한 강) 아이티는 1804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했다. 그보다 10여년 전 아이티 북부의 항구도시 카프 아이시앵에서는 비밀집회가 열렸다. 흑인 노예들이 돼지피를 마시며 아이티를 신에게 봉헌하기로 서약하는 악마숭배, 즉 부두교 의식이었다. 많은 아이티인들은 그때 그 봉헌 덕에 해방됐다고 믿고 있다. 그들에.. 별처럼 바람처럼 2011.03.08
내가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 3가지. 아직도 가야할길 이라는 저서를 지은 M.스캇 펙에 따르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자기애와 자만감은 분명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기애는 우리 스스로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나 자만감은 항상 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만을 가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애란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3.06
흰꽃은 싫어. 예쁜 꽃을 가져와 그레이스 리 영정사진이 분홍색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보기 좋았다. 평소 그분은 입버릇처럼 가족과 친지들에게 말하셨단다. " 흰꽃은 싫어. 예쁜 꽃을 가져와" 그 덕분에 이렇게 예쁜 빈소를 꾸밀 수 있었다. ['빈소=흰국화'가 상식이 됐지만, 이런 풍습은 개화기 이후 일본과 유럽을 통해 우리나라에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3.03
3월 이외수 3월 / 이 외수 밤을 새워 글을 쓰고 있으면 원고지 속으로 진눈깨비가 내립니다 춘천에는 아직도 겨울이 머물러 있습니다 오늘은 꽃이라는 한 음절의 글자만 엽서에 적어 그대 머리맡으로 보냅니다 꽃이라는 글자를 자세히 들여다보신 적이 있나요 한글 중에 제일 꽃을 닮은 글자는 꽃이라는 글자 하.. 별처럼 바람처럼 2011.03.03
거짓도 때론 /Blue Eyes Crying In The Rain/Eva Cassidy 거짓도 때론 정답이 될 수 있어 그래서 누구에게나 정답은 다를 수 있지 그러나 잊지마 거짓이든 진실이든 그 안에 따뜻함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걸 때론 한마디의 거짓말이 수백만 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때론 한 마디의 진실이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한마디의 진실이.. 별처럼 바람처럼 2011.03.02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봄비../장사익 document.title="惠鬱"; 새벽부터 내린비가 온종일 내릴기세다. 춥지않는 날씨속에 내리는 비는 "봄비 온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지 추웠는데.. 요즘은 봄이 다 된것 같은 날이다. 겨울 내내 춤고 눈도 많이 오더니만.. 새벽부터 내리는 겨울비인지 봄비인지.. 이제 봄을여는 전령처럼. 하늘 저.. 별처럼 바람처럼 2011.02.27
정의구현사제단 - a crazy lot /Liebestraum-Nocturno No. 3- Franz Liszt 이 신부들 여전하다. 민주 정부 수립하다니.. 김정일에게 이런다면 말이 되는데 우리가 뽑은 대통령 싫으면 고만이지 왠 미친 소리? 정신 병자들이 따로 없어. 그리고 김대중시절에 서해교전은 뭐냐? 화해가 부족해서 그랬어?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Liebestraum-Nocturno No. 3 in A flat major - Franz Liszt 별처럼 바람처럼 2011.02.27
뭉크의 절규 ../.카밀 생상의 교향곡 3번 오르간 document.title="惠鬱"; 천도제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영상물을 보며 오열하는 장면. 충격, 불안, 경악, 절망감으로 엄습한 '절규'.. 뭉크의 '절규'는 누구에 대한 절규였을까? 뭉크의 절규 .. (宵火)고은영 고통의 대장간에서 언 가슴 불에 달구어 쇳물로 녹아 흐르는 핏 조각들이 하늘로 솟구쳐 비상하던 날.. 별처럼 바람처럼 2011.02.26
누가 먼저 코를 틀어막을까?/Mozart (Edda Moser) 야생에서 동물과 사람이 서 있다.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몸에서 냄새가 날 텐데, 누가 먼저 코를 틀어막을까? 정답은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다. 네덜란드 바게닝겐대학 곤충학과 연구팀은 황열과 뎅기열,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들이 인간만을 사냥하는 원인을 탐구했다. 사람의 땀과 침팬지·고릴라 .. 별처럼 바람처럼 2011.02.26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Violin Sonata in G Minor HWV364a - Handel 장공 김재준 선생은 생전에 “신앙생활이 현실의 삶에서 유리되거나 무관심하게 될 때 생명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생활화한 신앙이란 생활의 전 부분이며 종교가 문화의 일부분이라는 것은 현대인들이 만들어낸 가장 공교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장공의 지적은 오늘날에도 무겁게 다가온다... 별처럼 바람처럼 201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