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올라간다. 내려가는 것은 지옥이다. 천국은 올라간다. 내려가는 것은 지옥이다. 오선지 처럼 난 돌계단 틈사이에 누가 심지도 돌보지도 않은 작은 음표, 풀들이 삐쭉삐쭉 솟아나고 있다. .................. 천국은 올라간다. 내려가는 것은 지옥이다. 나는 지금 ? 36.5 ˚ 2010.01.23
대한 (大寒 ), 날은 춥고 갈데는 없고 반성이나 하자. 대한 (大寒 ), 날은 춥고 비는 내리고 갈데는 없고 ........... 에라 반성이나 하자. 36.5 ˚ 2010.01.20
설래임/손자와의 대화 너는 커서 뭐가되고 싶으냐 ? "하지 저는 커서 요리사가 될레요" 손자는 전에서 부터 자기는 크면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햇다 하지는 네가 학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학자가 뭔데요 ? 공부 잘해서 교수가 되는거... 교수가 뭔데요 ? 대학교에서 너희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웨요 ? 선대 대대로 .. 36.5 ˚ 2010.01.10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 연안부두 - LPG (1979,김트리오) 어느해던가 무작정 길을 떠났다 속초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목적지도 모르는 티켓을 사고 승선하려 표검사를 받고 있던 중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머니였다 급히 상경했다 그리고 사경을 해메시는 어머니 발바닥을 문지르며 하염없이 울었다 그날 이후 어머니.. 36.5 ˚ 2009.12.11
부친 타계 16주년, 고향 선산에 다녀왔습니다 /뻐꾹새 부친 타계 16주년, 대전을 지나 남쪽으로 더 내려가자 날은 추워도 빛은 완연히 봄이였습니다 길 옆 버드나무가 연두 빛갈을 띄워가고 있더군요 고향 선산은 양지바라 따스했습니다 迎瑞堂의 감나무며 매실나무며 모두 잘자라고 있엇습니다 날씨는 아무리 추워도 자연은 제갈길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36.5 ˚ 2009.12.08
- 뼈다구 감자탕에 소주 한 잔이........ 뼈다구 감자탕을 한그릇.... 연아가 우승을 했다 나는 그녀가 펼치는 화려한 무대를 보지 못했다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서재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거실에서 들려올 집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을 뿐이였다 한동안 거실에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 ! 결국 무너지는구나 오.. 36.5 ˚ 2009.01.03
한냉전선이 남하하고 있습니다. 저랑 사랑 싸움하지 않으실레요 ? /사랑은 비가되어-정경화 한냉전선이 남하하고 있습니다 큰 그릇을 준비하세요 아주 큰 것으로요 저랑 사랑 싸움하지 않으실레요 ? 36.5 ˚ 2009.01.03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 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 눈부신 그 시절 나의 지난 날이 그리워요 오늘도 그저 그런 날이네요 하루가 왜 이리도 빠르죠 나 가끔은-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무척 어.. 36.5 ˚ 2008.06.27
하느님 놀다 가세요. 하나님 거기서 화내며 잔뜩 부어 있지 마세요 / Nigel Hess, Compose .... Ladies in Lavender Ost 하나님 놀다 가세요 하나님 거기서 화내며 잔뜩 부어 있지 마세요 오늘따라 뭉게구름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들판은 파랑물이 들고 염소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는데 정 그렇다면 하나님 이쪽으로 내려오세요 풀 뜯고 노는 염소들과 섞이세요 염소들의 살랑살랑 나부끼는 거룩한 수염이랑 .. 36.5 ˚ 200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