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갈무리 이울 무렵 들녘에 서면 산다는 것 목숨하나 까지도 부질없는 일

장전 2016. 10. 24. 20:57



갈무리 이울 무렵
들녘에 서면
산다는 목숨하나 까지도
 부질없는 일
어느새 나는 죽어서
바위가 되고
너는 살아서 바람이 되고
바람에 씻기운 바위마저
들꽃이 되고
들꽃도 바람도 별이 되고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