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한동안 세상에 없던 것들이
오늘은 무슨 일로 모여서 떠도는가
무척이나 찾아 헤매였어도
형체도 없던 것이
오늘은 가까이 다가와 온몸을 흔드니
아 산다는 것은
결국 빈손 흔드는 일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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