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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산다는 것은 결국 빈손 흔드는 일이었구나

장전 2016. 10. 27. 22:31





낙엽

 

한동안 세상에 없던 것들이

오늘은 무슨 일로 모여서 떠도는가

 

무척이나 찾아 헤매였어도

형체도 없던 것이

오늘은 가까이 다가와 온몸을 흔드니

 

아 산다는 것은

결국 빈손 흔드는 일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