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렀던 흔적들 704

출간 알림을 기다리며 사이언스북스의 '기원' 시리즈 도서들

사이언스북스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교수는 tvN의 에서 '내가 영화를 만든다면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으로 찰스 다윈을 꼽았다!" 다가오는 2월 12일은 진화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생일입니다. 이를 기념하며 「드디어 다윈」 시리즈 6권 『다윈의 사도들』이 출간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출간 알림을 기다리며 사이언스북스의 '기원' 시리즈 도서들을 읽어보실까요? 찰스 다윈 『종의 기원』 https://bit.ly/3JQEWtz 에드워드 윌슨 『창의성의 기원』 https://bit.ly/3I1FOKg 이상희, 윤신영 『인류의 기원』 https://bit.ly/40zDf9B 리처드 리키 『인류의 기원』 https://bit.ly/3Y9axed 존 배로 『우주의 기원』 http..

“내가 젊고 자유로운 상상력의 날개를 끝없이 펼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다.

김희곤 “내가 젊고 자유로운 상상력의 날개를 끝없이 펼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다. 그러나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나로 인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나로 인해 달라지는 모습을 감지할 수 없었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깨닫는다. 그들이 변하기 전에 만일 나 자신이 먼저 변화했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내 나라가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뀔 수도 있었을 것을 그리고 또 누가 알겠는가? 온 세상까지 변화되었을지도” 영국의 웨스트민터 대성당 묘비에 있는 글이다.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

뉴욕에서 플로리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에 활달한 세 쌍의 젊은 남녀가 탓습니다

김희곤 뉴욕에서 플로리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에 활달한 세 쌍의 젊은 남녀가 탓습니다. 승객이 모두 타자 버스는 곧 출발했습니다. 세 쌍의 남녀들은 여행의 기분에 취해 한참을 떠들고 웃어 대다가 시간이 지나자 점점 조용해졌습니다. 그들 앞자리에 한 사내가 돌부처처럼 앉아 있었습니다. 무거운 침묵, 수염이 덥수룩한 표정 없는 얼굴….젊은이들은 그 사내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누구일까? 배를 타던 선장? 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퇴역 군인? 일행 중 한 여자가 용기를 내어 그에게 말을 붙였습니다. 그에게는 깊은 우수의 그림자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포도주 좀 드시겠어요?" "고맙소." 그는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 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습니다. 그리곤 다시 무거운 침묵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아침..

러시어 언어권의 저명한 지성인들이 러시아 침공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

박광작 - 러시어 언어권의 저명한 지성인들이 러시아 침공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 17명의 문화예술인 중에는 내가 특별히 ‘소설’을 전부 읽고 아는 분은 ‘201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서 러시아어로 글을 쓰는 벨라루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아버지는 우크라이나인이며 어머니는 벨라루스인)를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우리 시대의 용기와 고통에 대한 기념비적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녀 보다도 더 일찍 200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JM 쿠페’ 도 서명인에 포함돼 있다. 그밖에 저명한 작가 12명이 이 호소문을 지지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있..

죽음을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다. 나, 김시우는 아래와 같이 유언을 남긴다

김시우 1월 10일 오전 9:49 · 【유서】 죽음을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다. 나, 김시우는 아래와 같이 유언을 남긴다. 내가 코마 상태에 빠지면 주저하지 말고 안락사를 시키고 장기는 기증하라. 운전 면허증에 장기 기증자로 표기되어 있으니 교통사고로 죽으면 시신은 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니 너무 놀라지 마라. 장기 수혜자에게 내가 누군지 알리지 말라. 그가 자신의 장기로 알고 살게 하라. 그것이 내가 영원히 사는 길이다. 노력했지만 온전한 하나님의 종이 되지 못했다. 그리하여 믿음으로 영생하는 법을 깨우치지 못했다. 나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라.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심장에 녹아 흐를 것이다. 이 또한 내가 영원히 사는 길이다. 이역만리에서 임종을 지키지 못한 불효자가 용서받을 수 있도록 기증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