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 이야기] 주군을 위한 코미타투스, 그건 참으로 허망한 거야
[삼선 이야기] 주군을 위한 코미타투스, 그건 참으로 허망한 거야 2023.3.12. 벌써 다섯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무엇 때문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 기개라면 광화문 광장에서 속 시원하게 말이나 하고 당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되지, 그 무엇 말 못할 어려움이 있다고 그렇게 했을까? 참으로 허망하다. 그런 것이 아닌데. 우리의 기억에는 가물가물한 유산밖에 없다. 주군(主君)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충(忠)과 한번 맺은 인연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의(義)다. 그러면 주군은 그들에게 무엇을 하사한다. 그것은 유목 민족에게 DNA처럼 전해지는 코미타투스 문화다. 코미타투스는 “중앙 유라시아 문화복합체의 초기 형식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사회정치적-종교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