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2일,
바람조차 왕래를 끊은 토요일 오후의.......... 나
동산의 소나무를
멍때리고 그냥 앉아있습니다.
마음 보내는 그 동산 너머에
그리운게 어디 한둘이랴...
"나의 생각이 당신쪽으로 갈때 향기가 납니다...
조금전 나는 모래위에 사랑을 놓고 왔습니다...
노란 잎들이 포풀러나무 숲 연인들 배회하는 곳에 날립니다...
가을의 잔에는 모호한 술이 담겨있지요......"
루벤 다리오의 <가을>,
사실 그의 나라에는 가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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