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주만에 다시 찾은 고향집 영서당..
밤이 깊을 수록 잠은 안오고,
외등을 밝혀 뜰을 서성거립니다.
귀신이 곁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할듯 고향의 밤은 어둠입니다.
또 다시 태풍이 오는지 벌써 떨어진 뜨락의 낙엽들이 바시락 거립니다.
"낙업 한 잎 떨어져 온 우주를 진동시키고..."
피조개와 맥주를 원없이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라던
살아 생전의 박정만 시인....
어떠신지요....
지금 살고 계시는 그곳에서는......
Antonio Vivaldi
Cello Concerto in D minor, RV.405
Paul Robinson, Cond / Toronto Chamber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