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를 볼때,
happy ending으로 끝나는 결과를 즐기십니까?
대개는 그렇지요.
찢어지거나, 누군가 죽으면 안타깝지요.
왜, 그럴까요?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내가 그속에서 대체경험 (代替經驗)을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인공중에 하나이니까.....비극은 싫은겁니다.
내가 불행지는것을 즐기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비극으로 끝나는게 그당시는 안타깝지만
여운은 오래 남아 종내는 아름다운 기억이 되지요...
그러나 하여간 그 드라마를 보는 그 순간많은 내 비극같은
그 비극이 싫지요....^+^
슬픈음악이라.....?
음악을 듣는것은 드라마를 볼때처럼 직접적인 대체경험을
하는것은 아니지요.
내가 그속에 들어가서 내자신의 문제로 느끼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내 자신의 일이 아닌 남의 일로서 느끼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일이 아닌 남의 일이니까...비극을, 찢어지는것을
듣는게 더 행복(?)한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내 비극이 아닌 ....남의 비극으로 느껴지니까....
Faure의 파반느나 Tol & Tol의 파반느도 그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 개인적으로는 Patrick Juvet 의
La tristesse de Laura (슬픈 로라)에서 가장 큰
슬픔을 느끼는 편입니다만.
Vitali의 Chaconne가 가장 슬픈곡이라는 주장은(?)
판에 박힌 낡은 고전적(?)주장이 아닌가 하지요.
사람은 슬퍼서 꼭 슬픈것 많은 아닙니다.
슬퍼지고 싶을때가 있지요.
그리고 슬퍼지는 감성적 경지를 거치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 지는 경우가 있지요.
일종의 정신적 카타르시스 입니다.
기쁨을 통한 정신적 세계는...무언가를 얻어냈기에
완성이 빨라...........여운이 없습니다....짧게 환호하고
끝이 나지요.
그러나 슬픔을 통한 정신적 세계는 모자람을 채워가는
슬픔속의 아쉬움 때문인지..........여운이 많지않나 합니다.
안타깝고, 애절하고....그래서 자기가 자기를 위로해 가며,.'
모자라는 것을 채워가며.....
그래서 진정한 기쁨을 느끼는 정신적 바탕을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 가끔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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