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바람처럼

과연 하느님의 나라에 입성할 수 있었을까 ?

장전 2011. 5. 4. 10:33

 

 

과연 하느님의 나라에 입성할 수 있었을까 ?

 

경북 문경서 택시운전사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채 발견

 

지난 1일 오후 6시쯤 경북 문경에서 둔덕산 부근에서 택시 운전사 김모(58)씨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지방경찰청과 문경경찰서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김씨는 손과 다리에 못이 박힌 채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다.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있었고, 오른쪽 복부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나 있었다.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연상하게 하는 형태다.

 


 
상의가 벗겨진 채 숨진 김씨 앞에는 이를 볼 수 있게끔 거울이 놓여 있었다.

또한 탁상시계와 십자가에 매다는 방법 적힌 A4용지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신도나 사이코패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합동수사본부를 차려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자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씨가 기독교 신자이고 시신이 발견된 것이 부활절인 지난 1일이라는 점이 증거라는 것이다.

실제로 김씨가 생활을 했던 천막에서는 십자가 제작과 관련한 도면과 끌, 망치 등의 도구가 나오기도 했다.
 
숨진 김씨의 주변 사람들은 “김씨가 평소 종교에 심취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숨지기 전 한 전직 목사를 찾아 종교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 전직 목사는 “숨진 김씨는 광(狂)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