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바람처럼

목련꽃 브라자/천년의 선

장전 2011. 4. 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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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북쪽

 

                 -복효근-

 

 

필 무렵 목련송이는

그 끝이 상아처럼 휜다

듣자니 햇살 많은 남쪽으로

꽃의 마음이 서둘러 뻗은 때문이란다

작은 꽃송이에게도 북쪽이 있어

그늘은 자꾸 햇볕 쪽으로 꽃송일 밀었겠구나

아직도 내 마음 북벽을 밀며

울고 있는 누가 있다

내 생生이 한사코

햇볕 쪽으로 휘어있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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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되면 알아서

목련꽃피듯

때가되면 알아서

다 알아서

브라자도 사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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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브라자

 

                -복효근=

 

목련꽃 목련꽃 예쁘단대도

시방 우리 선혜 앞가슴에 벙그는

목련꽃송이만할까

고 가시내 내 볼까봐 기겁을 해도

빨랫줄에 널린 니 브라자 보면 내 다 알지

 

목련꽃 두 송이처럼이나

눈부신

하냥

     눈부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