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북쪽
-복효근-
필 무렵 목련송이는
그 끝이 상아처럼 휜다
듣자니 햇살 많은 남쪽으로
꽃의 마음이 서둘러 뻗은 때문이란다
작은 꽃송이에게도 북쪽이 있어
그늘은 자꾸 햇볕 쪽으로 꽃송일 밀었겠구나
아직도 내 마음 북벽을 밀며
울고 있는 누가 있다
내 생生이 한사코
햇볕 쪽으로 휘어있는 걸 보면
때가되면 알아서
목련꽃피듯
때가되면 알아서
다 알아서
브라자도 사야되고....
목련꽃 브라자
-복효근=
목련꽃 목련꽃 예쁘단대도
시방 우리 선혜 앞가슴에 벙그는
목련꽃송이만할까
고 가시내 내 볼까봐 기겁을 해도
빨랫줄에 널린 니 브라자 보면 내 다 알지
목련꽃 두 송이처럼이나
눈부신
하냥
눈부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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