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베니스의 대부분의 건물의 1층 부분은 사용불능상태이며, 사람들은 계속 내륙 쪽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200년 정도 지나면 4층, 5층 건물까지도 바다 속으로 잠기고 말 것이다.
아마도 베니스는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 운명인 것이다.
![크기변환_1300512370_veneciya_06.jpeg](http://blog.joinsmsn.com/usr/t/on/tony4328/1103/4d852e911759f.jpeg)
![크기변환_1300512404_veneciya_07.jpeg](http://blog.joinsmsn.com/usr/t/on/tony4328/1103/4d852e91e842e.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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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1300512429_venice_14-990x742.jpg](http://blog.joinsmsn.com/usr/t/on/tony4328/1103/4d852e923028d.jpg)
그런데 왜 베니스는 이렇게 물속에 잠기게 될 토대위에 도시개발이 된 것일까?
이 땅에 베네트족이 처음으로 들어 온 것은 5세기경이다.
원래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반도 끝자락에 붙어살던 그들은 중앙아시아로부터 침공해 들어오는 훈족의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베네트족은 훈족(지금 헝가리를 비롯하여 불가리아, 알바니아, 루마니아 등에 살고 있음)에 쫓겨 아드리아 해의 간사지에 정착하기로 결정했다.
베네트족은 배를 다루는 솜씨가 교묘하였으므로 간사지가 있는 한 훈족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베네트족의 정착 도시 베네치아가 탄생된 것이다.
그 후 베네트족은 장소를 약간 이동하여 외계와 간사지 사이의 작은 섬에서 육지와 방파제 거의 중간 장소로 지금의 베네치아 위치에 신도시를 건설한 것이다.
![크기변환_1300512451_veneciya_12.jpeg](http://blog.joinsmsn.com/usr/t/on/tony4328/1103/4d852e9c738a5.jpeg)
![크기변환_1300512370_veneciya_06.jpeg](http://blog.joinsmsn.com/usr/t/on/tony4328/1103/4d852e911759f.jpeg)
그러나 이곳은 갯벌지대로서 먼저 갱목을 박고 그 위에 돌을 덥고 그 위에 벽돌로 집을 세웠다.
옛날에는 지반이 침하되면 돌을 쌓아올려 보수했지만, 20세기 후반부터 그러한 처방으로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지하수 채취, 콘도라를 대신한 모터보트의 파도로 토대가 급속히 침하하고 있다.
끊임없는 보수공사로 격심한 침하는 중지된 듯하지만, 과연 지금의 상태가 얼마나 계속될 수 있을까?
![크기변환_1300512494_venice_17-990x742.jpg](http://blog.joinsmsn.com/usr/t/on/tony4328/1103/4d852e9d62da9.jpg)
![크기변환_1300512464_venice_15-990x742.jpg](http://blog.joinsmsn.com/usr/t/on/tony4328/1103/4d852e9ce92b2.jpg)
'곤돌라'는 '곤돌리에'라고 불리는 이곳 뱃사공에게는 조금 다른 모습들이 뒤섞여 있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베네치아인 만큼 곤돌라를 운영하는 그들에게도 여유로움이나 쓸쓸함은 찾아보기 어렵다.
매일 수많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서커스를 하듯 좁은 수로를 요리조리 비집고 들어가는 그들에겐 일에 대한 자부심과 활기가 넘친다.
그도 그럴 것이 곤돌라를 운전하기 위한 면허를 따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고 한다.
그 만큼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
곤돌라는 모두 검정색으로 된 것이 특징인데 이를 두고 갖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부자들을 중심으로 곤돌라 치장이 극에 달해 낭비가 심해지자 정부가 제재를 가했다는 것.
그러나 1년에 한 번 열리는 '곤돌라 축제' 때는 화려한 치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곤돌라를 탈 수 있는 택시 정류장은 싼타루치아 역, 리알토 다리, 싼마르코 광장 등 베네치아의 주요 관광지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반 버스에 비해 요금은 비싸지만 몇 명이 타든 요금은 같으니 여러 일행들이 함께 타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