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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아껴온 茶를 한 잔 나누고 싶네"/책장 겸용 쇼파

장전 2010. 11. 16. 07:49

 


 

 

한국 문인협회 회원들께서 자신들의 출판물을  수시로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주로 시집이나 산문집이 많지만

가끔 장편 소설집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책을 받으면 우선 받았다는 감사의 짤막한 엽서를 보내는 것은 문단의 예의이다

만일 읽고난 후에 보내는 것이라면 간단한 감상문을 곁들일 수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오는 책의 많은 부분이 무슨 목적을 띄고 오는 책들이어서

감사의 엽서를 보내는 것이 소홀해 지고 있다

 

 

" 오늘 내 拙著를 보내네

마침 蘭도 피고 했으니 연락하시게나

 

그간 아껴온 茶를 한 잔 나누고 싶네"

 

 

이런 엽서는 언제쯤에나 기대 할 수가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