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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女는 思하고, 秋士는 悲라 했는데...

장전 2010. 10. 13. 10:16

노오란 黃菊의 자태에 취해 그만 국화주 한 잔과 벗하고 싶으나

 

 

 

내 마주 앉아 代酌할 붕우 없어 이를 설워 하노라.

 

“잡수시오, 잡수시오, 이 술 한 잔 잡수시오.

이 술 한 잔 잡수시면, 천만 년이나 사오리다…”

 “불로초로 술을 빚어, 만년배에 가득 부어,

꽃을 꺾어 수를 놓며, 무궁무진 먹사이다.

 

 

 

 

 

공자님 말씀에

春女는 思하고, 秋士는 悲라 했는데.....

 

 

 

 

 

 

 


 

 

 

 

한 잔(盞) 먹새그려 또 한잔 먹새그려.
곶 것거 산(算) 노코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새그려.

이 몸 주근 후면 지게 우희 거적 더퍼 주리혀 매여 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萬人)이 울어네나,
어욱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白楊) 숲에 가기 곧 가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쇼쇼리 바람 불 제, 뉘 한잔 먹쟈할고.
하믈며 무덤 우희 잔나비 휘파람 불제, 뉘우친달 엇더리.

 

 

 

 

 

 

 

 비록

 

春女는 思하고, 秋士는 悲라 했지만

 

 

 

 

 

박원세 회장님

 

 

 秋女는 하고, 春士는 思한 친구들

 

 

 어디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