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지방에 갔던 친구가 저와의 약속 시간에 맟추느라
황급히 귀경을 햇습니다
양재역 어느 수산물 횟집에 앉아
그는 막걸리를 마시고
나는 오늘따라 공교롭게도 술을 입에 대지 못햇습니다
예정에 없던 B형 간염 에방주사를 맞았거든요
나에게는 정말 따뜻하고 은혜로운 친구입니다
나는 그에게 늘 감사하지만 말로 표현은 한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자정이 다 되어 거리로 나서니
한 겨울 추위더군요
찬 바람이 세모를 연상시켜 주었습니다
우리는 거리를 걸으며 다가올 七旬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우리 지금 추진하고 있는 프로잭트가 성사되면
2012년에 브라질로 떠나자
부부 동반으로 올림픽도 구경할겸
그러자
우리는 어느새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엇습니다
참으로 은혜로운 밤이였습니다
세월이여 빨리가라
2012년 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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