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손녀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려고 집을 나왔습니다
역시 무덥더군요
이른 아침인데도
문득
어디선가 밤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습니다
밤톨이 바윗돌에 부딫치며 구르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습니다
고향 차동마을의 고조 할아버지 묘소 가는 산길에서
들었었던 바로 그 소리...
금년에는 고향을 한번밖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이 모두 잘 있는지....
유치원 차가 도착했습니다
손녀를 태워보내고
길 모퉁이에 한참을 주저앉아 있엇습니다
곧 9월이 올것입니다
서둘러 늦기전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겠습니다
Cello Concerto in D Major, ll - Haydn (Jacqueline du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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