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흘러간다
이룰수없는 꿈에 베겟머리 적시던
청춘의 어느 봄날
그 막막하던 밤의 기억들도 지나고보니 한갖 덧없는
길 가다가 봄바람에 덮어쓴 먼지같은 것이었네.
길가다가 만난 많은 사람들
제 갈길 다 잘 찾아갔을까...
아직도 길잃고 헤메다가 행여 다시 마주치지는 않기를
젊은날 속삭였던
그 많은 사랑한다는 말들
마주 앉은 사람 마음속에 들어가지 못하고 허공에 떠돌다가
행여 이제와서 내 귀에 다시 들리지는 않게 하소서
내가 한 말
내가 다시 듣고
서러운 봄 밤에 잠 못들고 눈물짓지 않게 하소서
봄날 다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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