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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은 부억에서 손녀 자랑에 여념이 없다. 난 완전히 개털이 되어가고 있었다 / [영화음악]나타샤 왈츠(전쟁과 평화 ost)

장전 2015. 1. 8. 19:02

 

작년 말에 가족 모임에서 나도 시간이 되면 색소폰이나 드럼을 배우고 싶다고 햇더니

사촌 조카 사위가 드럼 패드를 보내왔었다

 

유튜브에 들어가 교습 내용을 보면서 몇번 따라하다가

아무래도 정식으로 배워여 겟다는 생각이 들어 몇군데 알아보았더니 한달 한 시간씩 4번 에

240,000원이라고 해서 등록을 미루고 있었다.

 

 

신년에 음악교사로 있는 조카가 세배를 왔기에 이를 이야기 했더니

자기도 드럼을 배웠다며 알으켜 주겠다고 해서 기초를 들었다

 

우선 왼 손과 오른 발이 같은 박자를 유지하고

그 사이에 른 손의 스틱을 2번 4번 ...등으로 치는 연습 부터 하란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전자 드럼을 사기로 하고 연습을 해보는데

 이상하게 오른쪽 스틱이 들어가기만 하

오른 발이 오른쪽 스틱의 장단으로 돌아가 버린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둘째 손녀가 자지러지게 웃는다.

그리고 자기가 한번 해보겠다고 하더니

16박자 까지 아무 거리낌 없이 드럼을 친다

 

 

나는 창피하기도 해서 한번도 스틱을 잡아본적도 없다던

손녀의 반주에 맞추어 하릴없이 동요를 불렀다.

 

푸른하는 은하수, 오빠생각, 따오기....

 

 

 

집사람은 부억에서 낄낄거리며 손녀 자랑에 여념이 없다

난 완전히 점점 개털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타샤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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