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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들과 함께한 고향에서의 3박4일 - 농작물을 수확하다 / Across The Sun .. Keiko Matsui

장전 2014. 7. 28. 22:37

 

가지는 3그루를 심었는데 대풍년이였습니다

3일 내내 무쳐서 먹었습니다

고추 20그루에서 세 바구니 정도를 수확하였습니다

손자와 손녀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10,000원으로 했더니

 아주 열심이엿습니다

방울 토마토는 아주 많이 달렸는데 큰 토마토 나무는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처음 심을때 거름을 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내년을 기약합니다

아침에 오이 밭에를 갔는데 오이가 열리지를 않았습니다

마침 옆집 아주머니가 들어가시더니 늙은 오이를 아주 많이 따 오셨습니다

오이도 이렇게 늙은 오이를 매달고 있으면 어린 오이가 달리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적당할때 빨리 따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 세상살이와도 비슷한듯 합니다

옥수수와 부추는 심지를 않았는데 옆집에서 가져왔습니다

손자가 밖에 나가더니 외교력을 발휘하여 얻어온듯 합니다

손주들이 농작물을 싣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영서당 현판앞 댓돌 곁에 꽃이 피여있어서 잔디를 깍을때 일부러 자르지 않았습니다

그 꽃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혹시 붓꽃?)

 

 

이 넓은 잔디밭을 모두 깍았다고

 손자가 대견해 하며 기념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추신 1: 역시 호박은 수확을 못했습니다

질소 비료를 너무 주면 잎만 무성하고 열매는 맺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고

동네에서도 기특하다고 모두 열심히 가르쳐주고 잇습니다

 

 

아울러 2-3주에 한번 잠깐 다녀가는 것으로는 잔디만 깍을 수 있지 작물은 기를 수 없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추신 2: 저녁에는 어찌나 추운지 보일러를 틀었습니다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올 가을에는 사과나무 1주, 무화과 나무 1주, 불루베리 3주, 대추나무와 석류나무 각 1주,

체리나무 2주 그리고 자목련과 라일락과 장미를 조금 심을까 합니다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생명을 심고 기른다는 것이 어째 남 일같지가 않습니다

 

 

 


Across The Sun .. Keiko Mats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