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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발 한번 담궈보지 못한 자들이 정부를 탓하고 현장의 전문가를 비난하며 완벽하지 못한 제도와 절차를 헤집는다./John Legend "Someday"

장전 2014. 4. 24. 13:59

 

 

급류에 발 한번 담궈보지 못한 자들이 정부를 탓하고 현장의 전문가를 비난하며 완벽하지 못한 제도와 절차를 헤집는다. 이 틈에 전문가를 자처하는 가짜들이 설친다. 설치는 자들은 한결같이 ‘名分(명분)’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있다. ‘名分’은 陣營(진영) 논리를 낳는다. 名分이 같으면 언론도 엄격하게 검증하지 않는다.

사실을 기록한 역사를 뒤틀고도 여전히 學界(학계)에서 군림하는 학자들이 이를 증명한다. 誤報를 밥 먹듯 하고도 살아남는 언론, 헌법의 해석을 제멋대로 해도 身分戰線(신분전선)에 이상 없는 검찰과 사법부도 한 통속이다. 민생법안을 장식품 정도로 치부한 채 궤변으로 날을 지새우는 정치권이 그들의 대표주자이다.

이들 모두는 말과 글로 밥벌이를 하는 지식층으로서 조선조 선비들의 DNA를 불려 받았다. 그들이 우리 사회를 거짓과 無知(무지)의 암흑속으로 침몰시키려 하고 있다.

우리의 진정한 敵은 지금도 불확실성의 커튼 뒤에서 우리의 삶을 노리고 있으며, 우리의 선조들이 그러했듯 우리도 불확실성의 그늘을 조금이라도 줄여가도록 현실을 딛고 일어서서 노력하자는 다짐이어야 한다. 그것만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救援의 방편이기 때문이다.

李東昱 선생의 글에서 발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