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눈이 오면 눈맞을 세라 비가 오면 비 젖을세라
험한 세상 넘어질세라 사랑땜에 울먹일 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도 않겟다던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회초리 치고 돌아앉아 우시던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바람불면 감기 들세라 안먹어서 약해질세라
힘든세상 뒤쳐질세라 사랑땜에 아파 할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도는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하는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울 엄마가 보고파진다
울 엄마가 보고파
'36.5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오동도를 다녀왔습니다 / Richard Strauss : Violin Sonata in E flat major, Op.18 (0) | 2013.10.21 |
---|---|
10월을 맞으며,골바람 속에 내가 있었다.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려하지 않았음으로 어디로 가는지를 묻지도 않았다/마음에서 일렁이는 설래임 (0) | 2013.09.21 |
저런 시절이 있기는 있었나 싶은데 사진이 거짓말 하겠나...아무렴, 그땐 정말 만남에 목숨 걸었었지. (0) | 2013.09.07 |
가을이 오려한다. 머리빠지기 전 그래도 가슴 아픈 사랑 좀 해봤으니.../ 이소라 - 바람이 분다 (0) | 2013.08.17 |
고향으로 보내는 이삿짐을 꾸리며 / (정태춘의 ‘고향집 가세’, 1988, 정태춘 작사·작곡) (0) | 2013.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