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받아 볼 사람이 없구나 / 편지 - 유익종

장전 2011. 11. 19. 18:52

 

 

 

 

 

 

 

차마 부치지 못했던 편지

 

 

이제는 받아 볼  사람이 없구나

 

 

....

 

 

 

 

 

 

  편지 / 유익종


하루종일 그의 생각에
내마음을 달래 보려고

거짓없이 숨김없이
한자 두자 써 내려가네


왜 멈춰 아니 쓰지 못할~
쓰지 못할 글을 왜 썼나

지우려고 애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 그 말
우리는 서로가 사랑한 것을

보내 버릴까
지워버릴까
돌아서면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