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 밤새 뒤척여 보지만....../서산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고

장전 2011. 5. 19. 05:28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

 하루 또 하루를 보내고

 

 

 

그러면 안되는데

그러면 안되는데하면서

그만 한 달, 또 한 달을 보내버리고

 

 

 

이젠 그만, 

이젠 그만하면서

그만 일년, 또 일년을 보내고 있다

 

 

끊어야지.

끊어버려야지하면서

그만 끊어버리질 못하고

 

 

 

한 번만더

한 번만더하면서

나는 그만 그걸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있다

 

 

 

이젠 안돼

이젠 안돼 하면서

 

     밤새 뒤척여  보지만.....

 

 

 

이젠 안돼

이젠 안돼 하면서

 

 

     밤새 뒤척여  보지만......

 

 

 

 

 

 

 

 

 

 서산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고

 

 

 

 

 

서산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고
떠나간 내님에 발자국은 보이지 않네

달빛아래 흔들리는 외로운 그림자하나
행여 내님 모습일까 한걸음 다가서보면
떨어지는 잎새 하나 외로운 바람소리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