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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이 매우 복잡한 아침입니다/무궁화 꽃 핀단다

장전 2011. 5. 18. 09:53

 

 

 

 

아침이면 일어나자 마자 컴을 켜고 오늘의 뉴스를 검색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입니다

더구나 손자와 손녀가 수원으로 이사를 가버린 뒤에는 더욱 컴을 대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

 

저가 주로 방문하는 곳은

각 신문의 사설,논평, 에세이나 문화 단신과 정보 등 각 방면의 정보를 또는 문화적 욕구를 채집하는 사이트와 음악 사이트로서 

 5-6곳 정도로 거의 국한 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매일 ,누가 봉급을 주는 것도 아닌데, 그토록 성실하게 이런 내용들을 모아서

정성스럽게 사이트를 꾸미고 있는 분들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입니다

 

읽으면서 마음에 닫거나 추후 자료로서 필요한 것들은 제 블로그로 가져오지만

대부분은 비공개 처리합니다

 

글 쓰신분들의 허락 없이 가져온 것들이 대부분이고 때로는 막아놓은 글을 소스보기로 풀어서 가져오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이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어쩐지 마음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거의 매일 방문하는 곳중 한 곳은 다음의 "아고라"입니다

그곳에 가면 제가 경험하지 못하고 살았던 또 하나의 사람사는 세상이 보이는듯 합니다

 

 

비록 이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이 사회의 저변을 형성하는  층으로 (?)로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가감없는 필체로 의문을 제기하고 이에 답하는 글들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계층들의 울분과 하소연이 어떻게 사회에 어떤 방법으로 투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회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이로 인한

이 사회의 앞으로의 흐름과 전개되어질 방향을 느낌으로 머리속에 그려봅니다

 

 

비록 댓글들이 전문가도 아니고 논리적인 배경을 갗추지 못한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감정이 앞서는 바람에 거의 대부분의 댓글 들이 육두문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를 읽고 있노라면 더욱 사람 사는 훈훈함을 느끼게 됩니다

 

 

더구나 이곳에서는, 비록 익명이기는 하지만, 자기의 지위나 배경 그런 것들에 대한 위선이 없이

자기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있는 그데로 배설해내기 때문에 더욱 더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가 살면서 도무지 이해 불가능한 사회 현상과 사람들의 행동에 대하여 분노하고 절망하기 이전에

저는 이곳에서 저의 위치와 이에대한 저의 자세를 가다듬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세상을 생각하며 어떤 때는 전률을 하기도 합니다

 

 

 

 

5월21일에는 시청 광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의 추모 문화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또 한 번의 恨의 씻김 굿판이 벌어질듯 합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계형 종북좌파, 생계형 민주인사들, 생계형 정치 인과 지도자들,

생계형 언론, 학자 그리고 얼치기들의 굿판을 보게될듯 합니다

 

 

 

 

 

 

 

 

도무지 무슨 이유로 어째서 노 전대통이 이토록 추앙을 받을 수 있는지

,비록 아고라를 검색하면서도, 머리속이 매우 복잡한 아침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머리가 끄덕여 지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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