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기차역에서 만나는 약속을 하고 싶어집니다
역에 가까와질 때 만날 기쁨으로 설레이는 가슴과 얼굴을 유리창에 붙여대고서
나처럼 똑같이 기쁨 마음으로 기다리며 내 얼굴을 찾는
얼굴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반가운 얼굴을 만나서
같은 곳을 향해
같은 기차를 타고
긴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가벼운 차림
기분좋게 비어있는 가슴
언제든 잡을 수 있는 손...
한 때는 왜 이리도 시간이, 세월이 느리게 가는지 모르겠다고 조급해하기도 했는데
언제부턴지 시간이 몇배의 속도가 더해져셔 빠르게 지나가는것만 같은거 있지요
눈을 크게 뜨고 시계를 지켜보고 있는데도...
느리게 출발하고 고장도 몇번나서
언제 종착역에 도착할지 모르겠다고 투덜대기도 했던 열차가
갑자기 속력을 내면서 질주하는 것만 같습니다
브레이크도 없이 마구 달리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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