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날짜
2011년 1월 31일 (월) 14:07 (한국시간)
보낸이
"shin sungoh" <shinso42@hanmail.net>
받는이
친애하는 이종웅, 이종걸 님,
1. 그동안 두분을 비롯하여 댁내가 두루 편안하시리라믿습니다.
오늘 새벽, 꿈에서 이한기 교수님을 만나뵈었습니다.
<한쪽에는 푸른바다가 보이고, 또 한쪽으로는 시냇물이 넘쳐 흐르는
골자기에 있는 큰 한옥에 들어가있는데 , 이한기교수님께서 홀연히
나타나셔서, 단아한 모습으로 자리에 앉으시더니, 온화한 눈길로 저를 쳐다보시기에
선채로 오랫동안 목례를 올린후 다시 쳐다보니 꿈이었습니다.>
이한기 교수님은
옥색의 한복을 단정하게 입고계셨으며 아무 말씀도 하지않으셨습니다.
얼굴의 윤곽은 뚜렸한데, 조금도 늙지않으시고, 화색이 도는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2. 작년가을 제가 동료들과 함께 교수님 묘소에 참배한데대하여, 교수님께서 기일과 설날에
즈음하여, say hello 하는듯합니다. 추위가 가시는대로, 두분 형제와 재회하는 자리를
마련할까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승하시기를 빌면서, 오늘은 여기서그칩니다.
1. 31 신 성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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