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레인 크로우의
<사람은 언제쯤 다시 숲으로 돌아갈까>를 다 읽었습니다. 멀뚱이 다 읽는 것이
좀 아쉬운 책이라서, 저녁 햇살 속에서 마저 읽었습니다.
마지막 구절이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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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자리한 곳에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과거도 미래도 없
다. 깨달음을 얻으며 살아가는 이 순간만이 있을 뿐이다. 다른 모든 순간들 속
에서 특별한 부분으로 남을 바로 이 순간 말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다. 이곳 강가에 머물며 내 행동과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날마다, 나는 기도한다.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순수함이 자연 세계를
치유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자연 고유의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첫걸음이 되기
를, 그리하여 맑은 강이 흐르고 밝은 꽃이 피어나기를, 또한 영원하기를......
Evening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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