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素夏
후회 같은 것은 말아야 한다
이미 다 떠나고 없는 논자락을 헤메이다
추위와 오한에 떨며
자지러지는 몸 싸안고
홑겹데기 옷 한 벌은
너를 사랑하던 기억으로 녹여야지
생각할수록 깊어지는
후회 같은 것은 몰라도
너 떠난 빈 자리
빈 들녘에 서면
사랑이 오는 소리가 바람결에 실려
한 맺힌 가락도 그리움으로 녹아들고
후회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을
왜 이제야 가슴으로 저며오는가
윤회/산사의 명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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