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바람처럼

사진 작가 김 아타씨의 <온 에어> 시리즈/ '살아있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장전 2010. 11. 19. 14:18

 

 

 

2006년 6월 미국 뉴욕이 술렁대기 시작한다.

뉴욕 국제사진센터(ICP)에 걸린 한국인 사진가 김 아타의 작품이

세계 현대예술의 중심지를 흔들기 시작한 것이다.

 

 곧이어 뉴욕 타임즈지가 전면을 할애해

사진작가 김 아타의 작품에 대한 기사를 대서특필한다.

"지극히 참신한 철학"이라며 극찬을 이어간다.

 


빌 게이츠가 김아타의 사진전에 구경을 간다.

한참 작품앞에 서 있던 그는 흥분된 표정으로 작품을 사간다. 

 서양에서 거의 무명에 가까운 김아타의 작품에 무려 1억을 지불한다.
도대체 왜 빌게이츠는 그렇게 큰 돈을 썼을까.

 

 

M S 마이크로 소프트 사를 창립, 윈도우즈를 출시한

I T 산업의 황제, 세계 최고의 갑부인 그가 이름 없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거금을 주고 산 까닭은 ?

 

(물론 지금은  다른 사람들도 김아타의 작품을 1억  주고 산다)

 

 

 

 

   


 

   


 

   

 

위 세 장의 사진은 김아타 작품 <온 에어>시리즈의 하나다.

 얼음으로 모택동의 얼굴을 조각한 뒤 녹는 모습을

3장의 연작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다. 

 

어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우상'을 파괴한 것이다.

거대한 이념도 세월 앞에 얼음처럼 녹아 사라진다는 철학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김아타의 <온 에어>시리즈는 '살아있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라는 진리를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위 작품은 <온 에어> 시리즈 가운데 섹스를 소재로 한 작품 이다.

남녀간의 정사 장면을 1시간에 걸쳐 한 컷의 필름에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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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그러나

 

이를 알았을 때는

 

너무 늦었다

 

 

 

우리 모두의 삶의 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