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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길이 정말 있는걸까?-최명희씨의 혼불을 읽다보면/우연한만남(めぐりあい)/장은숙

장전 2010. 10. 17. 18:15

 

 

                      

 

최명희씨의 혼불을 읽다보면

 

 

 

사람의 만남은

전생의 공덕에 의해서 맺어질 수 있다고 한다.

 

 

 

"전생이란 것이 참으로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지만,

전생에서 서로 지극한 일을 지은 사람들은

이승에서는 지극한 사이로 다시 만난다 하더라.

 

서로 베푼 마음이 간절하고 선한 공덕을 많이 쌓은 사람들이

부부나 부모 자식간으로 인연을 맺는 다는 게야.

 

그러니 오죽이나 애지중지하는 사이겠는가.

 

 

 

허나 반대로 원수 척을 진 사람들이 또 그렇게 뗄 수 없는 인연으로

가까운 곳에 태어나거나 만나거나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인연이란 조심해서 맺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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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는  

 

어떤 인연으로 서로 닿았던 거지...

 

 

 

 

 

 

 

우연한만남(めぐりあい)/장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