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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밤하늘에 별들이 그리도 빛나던지 .....

장전 2010. 5. 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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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당 대밭 사이로 둥근 달이 떠올랐습니다

 

 

 

왜 밤하늘에 별들이 그리도 빛나던지...
혹시 불빛이 꺼질까봐 
숨결을 불어넣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실이냐고요?
정 궁금하시다면 요즈음처럼 화사한 늦은 봄 밤,
마음을 깨끗하게 닦은 뒤 옥상이나
들판에 나가 하늘을 한번 바라보세요...

 

 


그리고 별들이 우르르,


화들짝 빛나는 그 순간에 맞추어 마음을 열어보세요...

 


 
한 백번쯤 노력하다 보면
별의 빛남과 마음의 열림이
딱 맞아 떨어지는 절정의 순간이 찾아 올지도 모르지요...

 


그 순간 마음은 지구의 숨결을 타고
천천히 창공을 넘어, 우주를 노닐다가,
가장 멀리서 빛나던 별에 잠시 머무를지도 모름니다.

 


마음은 그 별에 앉아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지구에 서 있는 당신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낼지도 모르고요...

 

 


"당신이 사는 지구는 말할 수 없을 만치 아름다워요...
당신은 이 지구의 아름다움을 향해 다만 조용히...
다만 그 침묵을 뚫고 스멀스멀 일어나는
당신의 마음을 한번 들여다 보세요"

 

 

 


한용운이 "쏟아지는 눈물속에서 당신을 보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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