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s of the Cold War
냉전 시대의 포스터
courtesy of V&A
빅토리아 & 앨버트 뮤지엄의 대형 전시회 ‘냉전과 현대: 디자인 1945-1970(Cold War Modern: Design 1945-1979)’의 개막과 발맞춰, 흥미로운 서적 한 권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데이비드 크로울리(David Crowley)의 <냉전 시대의 포스터 Posters of the Cold War>는 철의 장막이 드리우기 시작했던 1940년대부터 소비에트 체제가 붕괴한 1990년대 초반까지, 냉전 체제의 강력한 표현 매체 중 하나였던 포스터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다.
냉전 시기, 세계는 동서로 양분되어 이데올로기 전쟁을 치뤘고, 핵무기 개발 및 우주 탐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터는 각각의 체제를 대표하는 국가와 정부는 물론, 해당 체제 내의 급진주의자들에게도 주요한 주요한 시각 매체가 되었다. 어떤 의미에서 포스터 디자인은 냉전체제의 이미지 전쟁이 벌어졌던 주요 전장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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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정치포스터|냉전시대의 포스터
<냉전 시대의 포스터>는 소위 프로퍼갠다 류의 포스터로부터 소비에트 체제 하의 비밀스러운 출판물(samizdat), 언더그라운드 포스터 아트, 영화 포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여기에는 폴 피터 피치나 그라푸스 디자인 콜렉티브, 파블로 피카소, 쿠바 포스터 학교 등의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20세기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를 냉전이라는 이슈를 통해 재조명하는 흥미로운 서적, <냉전 시대의 포스터>는 9월 23일 출간되며, 책에 실린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냉전과 현대: 디자인 1945-1970’ 전시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냉전 시대의 포스터>
112 페이지, 80가지 컬러 도판
ISBN : 978185177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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