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타계 16주년,
대전을 지나 남쪽으로 더 내려가자 날은 추워도 빛은 완연히 봄이였습니다
길 옆 버드나무가 연두 빛갈을 띄워가고 있더군요
고향 선산은 양지바라 따스했습니다
迎瑞堂의 감나무며 매실나무며 모두 잘자라고 있엇습니다
날씨는 아무리 추워도
자연은 제갈길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가고 있엇습니다
돌아오며
외투에 목을 감싸고 생각합니다
"귀향"
............
오늘은 청계천에 나가 기둥에 바를 페인트와 브러쉬
그리고 몇가지 자재를 고르리라 마음먹습니다
마음이 설래고 푸근해집니다
뻐꾹새입니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보시지요
일년에 한 두번이라도
이 또한 생의 즐거움입니다
제 생각으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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