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다구 감자탕을 한그릇....
연아가 우승을 했다
나는 그녀가 펼치는 화려한 무대를 보지 못했다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서재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거실에서 들려올 집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을 뿐이였다
한동안 거실에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 !
결국 무너지는구나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낀다
갑자기 와 ! 하는 탄성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연속 박수소리가 들려온다
여보 연아가 이겼다 !
금매달이다
나는 거실로 뛰쳐나갔다
눈에 눈물이 맺혔다
집사람도...
신이시여
이 나라를 보호해주소서
집안 싸움을 멈추게하여 주소서
이북 동포에게도 구원의 빛이되게 하여 주소서
******
내주에는 감자탕에 쇠주 한 잔 놓고
친구들을 만나리라
그리고
우리들의 꿈을 이야기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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