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

- 뼈다구 감자탕에 소주 한 잔이........

장전 2009. 1. 3. 18:54

 

 

 

 

 

뼈다구 감자탕을 한그릇....

 

 

 

 


 

 

 

 

연아가 우승을 했다

 

 

나는 그녀가 펼치는 화려한 무대를 보지 못했다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서재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거실에서 들려올  집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을 뿐이였다

 

 

한동안 거실에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 !

결국 무너지는구나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낀다

 

 

갑자기 와 ! 하는 탄성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연속 박수소리가 들려온다

 

 

 

여보 연아가 이겼다 !

금매달이다

 

 

나는 거실로 뛰쳐나갔다

눈에 눈물이 맺혔다

집사람도...

 

 

신이시여

이 나라를 보호해주소서

 

집안 싸움을 멈추게하여 주소서

이북 동포에게도 구원의 빛이되게 하여 주소서

 

 

******

 

 

내주에는 감자탕에 쇠주 한 잔 놓고

친구들을 만나리라

 

그리고

우리들의 꿈을 이야기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