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故鄕 長華里와 迎瑞堂의 빛

[스크랩] 내 고향 장화리를 아시나요

장전 2009. 4. 21. 17:38

[스크랩] 내 고향 장화리를 아시나요

  • 글쓴이: 素夏
  • 조회수 : 80
  • 08.03.28 21:52
http://cafe.daum.net/snubugo15/kwr/1947

                                                                                            

 

내 고향 장화리를 아시나요

 

 

 

 

 

                                                                                           내 고향 장화리를 아시나요 

바람과 햇볕을 모두 엮고
   꿈과 삶까지도 함께 어우러진

담양과 창평 사이 작은 마을

 

 

 

길다란 밭이랑마다 이름이 있어
한때는 긴밭골이라 불렸던 마을

 

 

 

늦가을 장두감은 유난히 달구요
봄 이른 딸기가 저절로 익어 가는
햇볕도 이 곳에서는 속살을 내 비추어
사람들은 이 곳을 장전 마을이라 부르지요

 

 

 

 

바람 소리를 듣나요
말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눈을 돌려보세요

 

 

 

대나무 이파리마다 하얗게 부서지는
은하수가 통째로 내리는가요
별빛은 그리도 고웁답니다

 

 

 

 

해질녘 들판으로
휘어진 감나무가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내 고향 장화리로 오세요
내 고향 장화리를 기억하세요

 

 

 

 

  

 
 

素夏 이종웅 시집
[산다는것은 결국 빈 손 흔드는 일이구나] 중에서

 

 

 

 

 

 

 

 

 

 

 

출처 :迎瑞堂 원문보기 글쓴이 : 素夏
꿈과 삶까지도 함께 어우러진 담양과 창평 사이 작은 마을인 素夏님의 고향 장하리! 울긋불긋 아름다운 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과 귀한 시 잘 보았습니다. 결국 올려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08.03.28 23:18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집 모습 Magnolien나무며, 꽃밭이 인상깊게 아름답습니다. 사철이 모두 아름답군요. 내게도 전라도가,퍽 마음에 들드라구요. 집집마다 보이는 감나무가 퍽 인상 적이였고 이제 슬슬 종웅씨의 글솜씨를 보여주시구려. 08.03.29 02:15

어젯밤 늦은 시간이라 급히 봐 다시 찾은 장하리! 가문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迎瑞堂 앞마당에 곱게 핀 흰 목련과 사진 액자들이 펵 자랑스러워 보이는군요. 조선조 양반네 들이 숨쉬며 살았던 넓은 마당의 기와집과 잘 어우러진 주변 사계절의 모습들을 통해 그들의 삶의 정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08.03.29 08:17

영서당 풍경과 시가 잘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마당 의자가 목재였더라면 금상첨화일텐데...ㅋㅋ 08.03.29 09:00

나도 동진씨와 동감인데요. 목련과 기와지붕의 잘어우러진 모습 아름답군요. 가보고 싶습니다.한번 안내 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08.03.29 10:40

결국은, 산다는 것은 빈 손을 치고 가기 위해 사는 것을... 08.03.29 10:44

아하 !!! 그곳이 영서당 이군요.나는 그곳 대청에 앉아서 파란 논밭에 쏫아 붓는 장대비를 보고 싶으네요.벼이삭이 내몸되어 훨훨 벗은 나의 오물을 깨끗이 씻기우게. 08.03.29 11:14
바싹 마른 황토 앞마당에 쏟아붓는 장대비도 볼 만한데... 08.03.31 09:33

잘읽고 잠시 향수에 젖어봅니다...역시 고향이란.....특히 어릴때 찾아가본..... 08.03.29 17:31

영서당 役事를 잘 마친 모양이네...감나무, 대나무 잎새 소리..흐르는 세월 속에 더욱 아늑해지는 고향풍경 부럽구만... 08.03.29 21:54

그래요 명자말 마따나 한번 멋진 아늑한 한국의 냄새를 보여주면 이 촌 여자도 무척 행복해 할꺼예요. 08.03.30 01:37

며칠전 영서당에 나무 심으러 간다더니 잘 다녀왔나. 모두가 아름다워 하는 영서당 , 그것을 지키고 보존하는 이땅의 종손들이여 힘내소서 늘 상서로운 것을 맞던 그곳. 조상의 얼이 서리고 당싱의 아버지 고 이 한기 총리가 자라고 묻힌 그곳 영서당. 08.04.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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