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故鄕 長華里와 迎瑞堂의 빛

영서당의 편린

장전 2006. 4. 4. 20:32

 

4월3일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3일은 날씨가 화창했는데

다음날 4일은 비가 내렸습니다

 

벗꽃은 아직 피지 아나했고

살구나무도 꽃을 피우기에는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웟습니다

 

 

영서당은 기와에 물이 스며들어

이미 서까래가 썩고 있었습니다

 

지금 빨리 손을 보지 않으면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습니다

 

 

보존하기가 어려워 많이 헐어내어

이미 원형을 잃은 영서당

 

이제 본체까지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금년 봄에는 대대적으로

보수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내리는 빗물 만큼이나

착찹한 고향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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