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렀던 흔적들

대통령 3년차 10월이면 5년 단임제에서는 이제 끝물을 지나는 단계로이해찬도 내려왔고 슬슬 당에서도 next를 바라보지, 문재인을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장전 2020. 8. 30. 15:50

(퍼온 글입니다)

 

요번 의사 파업 싸움이 장기화되면 불리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대통령 3년차 10월이면 5년 단임제에서는 이제 끝물을 지나는 단계로

이해찬도 내려왔고 슬슬 당에서도 next를 바라보지, 문재인을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공보의 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올 10월이 되면 3년차 가을 지나는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때는 공보의 생활 슬슬 정리하면서 준비할 때죠

문재인이 딱 그렇습니다

그 next는 경선, 대선이 있기 때문에 무리한 정책 추진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마디로 공공의대와 같은 잘못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는 이슈는 죽어도 안 건드립니다

신기하게도 이낙연, 이재명, 김부겸 모두 다 공공의대 이슈에 대해서는 꿀먹은 벙어리들이지요?

이 점을 잘 파고들어야 합니다

버티면 이기는 싸움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문재인은 불리해집니다

곧 문재인은 대선 승리때 전리품을 주지 못한 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줘야 나중에 정치보복이나 배신을 안 당하는데

공공의대는 그런 대선 승리 때 못 준 전리품 중 하나죠

차기 주자들에게는 공공의대는 관심 없는 주제입니다

문재인만 다급한거죠. 문재인은 자기에게 불만가진 지지세력한테 뭐라도 줘야하니까요

문재인의 아킬레스건은 전북인데 예전에 민주통합당 때 자신에게 뒤통수를 선사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남원에 그렇게 공공의대를 세우려는 겁니다

한마디로 전리품을 받지 못해서 돌아선 김경율이나 진중권 같은 사람들을 더 만들지 말아야하는 시기가 되었고 사람 안 바뀝니다.

그 수많은 시민단체를 다 챙겨줄 수가 없죠

그래서 그 자제들만이라도 뒷구녕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투쟁은 정부가 아주 압도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거의 99.9% 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경우라면 파업하게 냅두고 알아서 놔두면 정부가 이기는 싸움인데 희한하게도 문재인은 아주 조바심을 내면서 무리수를 두며 밀어붙이고 있죠..

이유가 있습니다. 올 10월 넘어가면 이제 공무원들이 자기 말 안듣기 시작할 거라는 거 아는겁니다

생각보다 이번 의사파업때 문재인 정권의 공무원들이 공격력이 약하단 느낌을 많이 받아요

고발은 했지만 경찰도 좀 미적지근하고, 보복부도 장관, 차관만 나댈 뿐 별로 협조 안하는 느낌이고, 무엇보다도 차기 대권을 좌지우지할 여권의 주자들이 의사파업에는 철저하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물론 의사도 그리 크지 않은 성 안에 싸움 잘 못하는 병사, 3개월치 밖에 먹을 실량과 식수 밖에 없이 공성전을 치뤄야하는 수비군이지만,

정부는 왕이 직접 친정을 나온 최정예 정예병사 공격측들인데 1개월 이상 싸움을 하면 본국에서 반란이 나서 돌아가야만 하는 처지입니다

게다가 곧 왕이 바뀌니 병사나 장군들도 목숨을 안걸죠..처음 몇번 웨이브만 제대로 칠 뿐, 좀만 길어지면 대강대강 싸우는 척 시늉만..

우리 처지가 딱 이렇습니다

그 몇번 웨이브만 막아내면 의사쪽이 유리해질겁니다

문재인은 자력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 아니라, 조국이나 윤미향 처럼 선동꾼들, 시민단체들에게 어마어마하게 빚을 진 사람입니다

어마어마한 채권자들이 기다리고 있죠

그 좋은 시기에도 41%로 간신히 이긴 놈입니다

그러기에 채무를 갚기 위해서 공공의대에 사력을 걸 수 밖에 없고, 대신 문재인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건 유일하게 의사가 걸어볼만한 승기지점입니다

코로나 정국으로 더욱더 경제 나빠지고, 민심 흔들리게 되면 민주당을 등지려는 사람들이 나올겁니다

조응천이나 김해영이나 금태섭 등등..민주당을 등지고 우릴 도우면 지난 일은 일절 묻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대신에 다 받아줄 수 없으니 선착순이라고 두번째 시그널을 보내면 그 거대했던 180석 여당도 순식간에 무너질겁니다

그리고 이재명파, 친노친문, 동교동계 등 해묵은 계파갈등을 더 불질러주면 180석은 모래성일 겁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현 정치인, 관료 입장에서도 성난 민심을 달래기에는 왕의 목만큼 가장 좋은 재물은 없을 겁니다

이정도로 경제 망가지고, 부동산, 코로나 등 쌓이고 쌓인 민심을 달래려면 단순히 군량관리의 목이 아닌 결국 왕의 목이 필요합니다

이해찬 처럼 권력 욕심 많은 인간이 모든걸 내려놓고 은퇴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딱 고점에서 주식 판 승리자죠..60년간 정치판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정도로는 교활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임종석도 교활하기가 여우 같죠..먹을거 다 먹고 빠졌습니다. 사실 조국도 그렇고.

멍청하고 나사빠진 놈들만 같이 순장 당하겠죠. 사실 추미애도 알고보면 참 미련한 사람입니다

노영민은 속으로 죽을 맛일 겁니다

근데 진짜 여권에서 제일 어려운 상대가 이해찬이었어요. 사마의 못지않게 교활한데다가 정치력으로는 도가 튼 인물이었습니다. 적이지만 참 걸물입니다.

가끔하는 말실수나 막말도 다 계산된 거였죠. 뭔가 이슈를 돌릴 때가 있으면 자기가 다 안고가면서 자연스레 이슈 전환..

김해영도 교활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더불어당 전성기 다 빨아먹고 기자들 다 불러놓고 민주당이 다 옳은게 아니다 반성해라ㅋㅋ

행정수도 이전 한번 간 봤다가 언론계와 금융계와 대전 치를 뻔 했죠. 그 이슈 때문에 최대 여권주자 이낙연이 쩌리가 되어버렸고. 이전하면 언론사 여의도 각종 사옥들, 부동산가치 폭락으로 주식도 폭락이죠

이런 막장 코로나에도 신세계가 20만원 우주방어하는 이유가 강남요지에 다 박아놔서죠

그리고 문재인의 최대파트너 아베가 퇴임한게 가장 큰 악재입니다. 아베가 문재인 참 많이 도와줬지요..

노영민은 내일이라도 아침조회 때 뭐 씨발놈아 니가 대통령이면 다야?하고 나오십쇼. 김조원처럼 살아야합니다.

전공의 선생님들, 제 가족도 전공의하고 있고 제일 어려운 시기겠지만 지금 최정예 병력들 몇번만 막아내십쇼. 성벽만 지키면 쟤들 오래 못싸웁니다..

군량은 선배들이 대겠습니다. 조금만 힘내십시오.

당나라와 수나라가 힘이 약해서 고구려를 못 따먹은게 아닙니다. 내부반란이 무서워서 원정을 오래 못하는 겁니다.

문재인은 이제 실질임기 1년도 안남은 식물입니다. 지금 마지막 남은 권력 쥐어짜고 있는데 찬바람 불 때면 볼만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