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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 이한기 박사 탄신 100주년 기념문집’ 발간 / 남도일보

장전 2018. 11. 16. 12:50


기당 이한기 박사 탄신 100주년 기념문집’ 발간
‘이한기 박사 탄신 100주년 기념문집’ 발간

담양 출생…학문세계·감사원장·국무총리 시절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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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법의 기초를 다지고 평생 후학양성에 힘써온 ‘기당 이한기 박사 탄신 100주년 기념문집’이 발간됐다. 

이번 기념문집에는 이한기 박사의 학문세계, 감사원장과 국무총리 시절의 기당, 시인 김광균 등과 동인 활동을 하는 등 문학애호가로서의 박사를 조망하고 있다. 

문집 발간위원에는 정태익, 최종고, 정인섭, 이근관, 김수웅, 윤영전, 이종웅, 이종걸씨 등 저명한 교수 및 비서관과 두 아들이 참여했다.

이한기 박사는 1917년 전남 담양 출생으로 1995년 2월 타계했으며 대한민국 국제법학의 개척자라 불린다. 이 박사는 담양 창평공립보통학교시절인 1929년 13살의 나이로 일본 제4고등학교를 거쳐 일본 동경제국대학교 법률학과에서 공부를 했다. 그러면서 국제법에 눈을 뜬 그는 서울대학교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법과대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장, 서울대학교 사법대학원장, 대한국제법학회장, 한일문화교류기금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감사원장 및 국무총리를 지냈다.

윤영전 소설가는 “기당 선생은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에 타계하셨지만 아직도 우리들의 마음속에 살아계신다”며 “기당의 학문, 기당의 총리시절 행적, 기당의 문학활동을 조명한다”고 편집 후기에 밝혔다.

또한 기당의 장남 이종웅 선생과 차남 이종걸 교수는 “제자 및 친지 분들이 보내주신 원고를 몇 차례씩 읽어보았다”며 “그 속에 담긴 곡진한 내용 때문에 어느 원고 한 편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