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입니다
제목: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짖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되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전부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까이에 있고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일수록
소홀하기 쉽습니다. 다시한번 내주위의 사랑하는이들을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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