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부쩍
가까운 사람들의
부음이 많이 들려옵니다
어머니
저도 이제는
죽음에 대한 연민의 정이 느껴집니다
....
오늘도 영서당에
한 줄기 소나기가 지나갔습니다
내리는 빗줄기를 무심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문득 잊고 살아온 젊은 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내 눈엔 너만 보여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멀리서도 내 눈엔 너만 보여"
어머니
지금 어쩌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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